세상이 재밌게 된다. 쏘련이 우크라이나만 먹고 그만 둘거 같냐 ? 천만의 말씀. 그 다음 국경 맞댄 국가를 하나씩 먹을 거다. 특히 예전 동구권 국가들, 발트3국부터. 나토 국가라 안된다고 ? 쏘련이 우크라이나를 그냥 쳐들어간게 아니다. 내전이 십수년간 있은 다음에 내전 상태의 일부 지역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쳐들어갔다. 똑같은 일이 벌어질 거다. 십수년이 아니고 십수일 동안의 내전(!)이 되겠지만. 애먼 나라 민항기 한두대 격추는 덤. (말레이지아 항공 기억하나 ?) 나토는 확전을 우려해서 지원하지 않거나 우크라이나 정도로 찔끔찔끔 지원할텐데 장담하는데 우크라이나 만큼 오래 버틸 현재 나토 국가는 전혀 없다. 전혀. 폴란드가 대략 반년, 체코 두달 정도 버틸것 같은데, 그외 국가는 각 1개월 이내에 떨어진다. 영국 독일 프랑스 포함. 싸우지도 않고 먼저 백기 흔드는 나라가 반은 될듯. 사실 재밌는 관전포인트는 쏘련이 유럽을 다 먹었을때, 사실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인도랑 중국이 자기네 지분을 요구할 거라는 것. 이게 싸지 않을 거다. 북한은 아직 여기에 끼지는 못할 거지만 쏘련에게서 첨단 무기 식량 기술 오일을 지원받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그리고 인도랑 중국이 자기네 지분을 할양받아서 나갔을때 관전포인트는 바티칸이 쏘련의 유럽합병을 인정할텐데 무슨 핑계를 댈건가 하는 거다. 아니면 쏘련정교회랑 가톨릭이 합쳐지겠지. 재밌지 ?

 

그리고 쏘련이 우크라이나를 먹는 순간 미국에 기대는 모든 군사동맹은 홀로서기 해야한다. 정작 사태가 발발하면 미국은 발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의 핵우산은 종이조각이 되고 각국은 알아서 핵기술 개발해야 한다. 즉.. 팍스아메리카나는 폐지 취급도 못받게 된다는 뜻.

 

이게.. 트럼프가 당선되면 1달이내에 일어날 일이고, 날리면이 수성하더라도 반년에서 1년이내에 발생할 일이라는게 한심하다. 미국의외를 장악한 공화당이 친러파 아니 친쏘파라서 그렇다. 다들 대만이 분리파와 통일파가 대립하고 있어서 문제라고 하는데, 미국은 더하다. 아예 국내에 친쏘파가 있고 현재 얘네가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지원이 늦어지는 거다. 국내 반전여론은 아직은 베트남때만큼 강하지는 않다. 일단 미군 실병력 손실이 가시적인 것도 아니고, 그 결과가 가져올 반향을 어느 정도는 알기 때문일듯.

 

미국 안에서는 되묻는다. 도대체 쏘련이 세계의 패권을 가져간다고 달라질게 뭐냐. 음.. 잘 먹고 잘 살아봐. 맘대로 되는지. 키신저가 왜 달러중심 경제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 노력했는지 하루이 5분씩이라도 공부해봐 응 ?

 

이 정도 되었을때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한 국가들은 어떻게 될까 ? 미국이 도와줄 거라고 ? 그럴리가. 제코가 백자는 빠져있을걸 ?

 

사실 재밌을 것은.. 쏘련이 동유럽 공략에 힘쓸때 쏘련의 극동쪽 지역구들은 독립해도 될거라는거다. 그래도 신경 쓸 수 있을때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거고. (우크라이나 점령후 대략 2년이내에 전유럽이 넘어갈텐데 대략 이정도 시간이 기회다! 어쩌면 더 짧을 수도) 미국은 그쪽을 공략해서 병력 진주하는게 훨씬 남는 장사일거다. 그렇게 정책이 흘러갈 거라고. 유럽에 군사력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말이지. 그래서 세계지도는 또 한번 격변을 거치게 되겠지. (이쪽은 전쟁이 아니고 갑자기 발표하게 될거야. 손쓸 겨를도 없이. 간단한 쿠데타 같은 형식을 거칠 수는 있겠지) 중국은 결국 몽고를 사이에 두고 미군이랑 국경에서 대치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란도 사실상 미군이랑 국경에서 대치하게 될듯. 어쩌면 대한민국 국군도 이쪽으로 징발되어서 가 있을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그곳은 지금 휴전선보다 훨씬 추울 수 있다는 점. 보급도 훨씬 열악할 수 있다. 미군은 "UN평화유지군"이란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 거지. 그 평화유지군에 중국군이랑 인도군도 포함될 수 있다는게 웃음 포인트.

 

사실 서유럽이란게 역사나 전통이 있을지 몰라도 남들에게 혜택을 안 나눠주는 홀로서기 집단이었을 뿐이고 미국의 군사지원아래서 꿀빨던 곳이었을뿐. 미국은 유럽을 잃는다고 명분을 좀 잃어서 그렇지 차라리 우랄산맥 동쪽의 러시아 땅 전체와 맞바꾸는데 한치의 아쉬움도 없을 것이다. 가만 있자. 이쪽에 쏘련의 무기공장들이 좀 있을텐데 ? 미국쪽으로 겨냥하는 대륙간 탄도탄 기지랑 레이다 기지들도. 그리고 그 다음 전장은 아랍권과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아메리카인데.. 영국이 쏘련에 넘어가면 아르헨티나는 당장 포클랜드를 수복하겠지 ? 21세기는 이렇게 신냉전으로 낭비하고 지구온난화를 잡을 마지막 기회는 멀리멀리 날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