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이라고도 하지.
박근혜 말년에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었다가 들키는 바람에 놓친 친위 쿠데타가 다시 준비되고 있다는 온갖 정황이 흘러나오고 있다. 쿠데타 라는 것은 특성이, 보안이 철저해야 성공하는 거다. 그러니까 물밑에서 정신교육 같은 것으로 지휘자, 부사관, 용사 급을 세뇌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세부 계획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져 있다가, 정해진 시각에 잘 깎여진 기계식 시계처럼 실행해야 성공하는게 쿠데타라.. 지금처럼 상당히 구체적인 정보까지 샌다는 얘기는.. 실패다.
실패이긴 한데, 이런 중대 범죄 기도는 기도만으로도 사실 국가안보를 극히 저해하는 범죄라, 당연 탄핵이다.
그런데 실패의 원인은 뭘까 ? 그것은 쿠데타 핵심층에 쿠데타에 회의적인 인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정보가 새는 거다. 내 추측은 3성급 정도에서 새는 정보다. 그냥 추측이다. 그리고 정보 내어 주는 인물은 충암고다. 성골이 아니면 감히 정보를 내어줄 생각을 못 할 거다. 미국 CIA가 흘리는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CIA가 자기네 정보를 그렇게 쉽게 흘려주지 않는다. 막고 싶으면 자기네가 알아서 막으면 정보선도 안 들키고 깔끔한걸 왜 정보를 흘려.
이런 상황에서도 오판으로 쿠데타를 감행한다면 ? 웃기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쿠데타 자체는 우리군이 전작권을 가진 부대만을 운용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말이다... 각 부대의 입장에서 군사작전이 시작되면 전시다. 그리고 쿠데타 자체는 반란이다. 성공하면 혁명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작전을 명령한 상관을 부관이 사살해도 된다! 왜냐면 전시에 반란은 재판없이 사살해도 군사재판에 회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봐주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이런 반란의 수괴를 처단했다면 훈장은 못 줄 지언정 군사재판에 회부할 리가 없다) 사실 어떤 작전을 하더라도 인명손실이 생기게 되어 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명령한 놈을 사살해야 한다. 어차피 실탄은 다 지급되니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작전을 명령할 지휘관이 없을 거다. 누가 날 쏘고나서 영웅이 될지 아무도 모르거든. 10.26때야 세계가 몰랐으니 김재규가 사형당했지만, 이제는 쿠데타가 성공하더라도 구국의 영웅을 사형시킬 수는 없다. 아무리 인터넷을 틀어막더라도 우리나라같은 열린 사회를 그런 수준으로 (중국이나 북한) 틀어막을 수는 없다.
그냥 그렇다구. 벌어지지도 않을 쿠데타에 소설 한번 써 봤다.
추신. 일과시간 후인데, 휴대폰 반납하라는 얘기가 나오면 쿠데타다. 아님 말구. 반납할때.. 지금 휴대폰을 모으고 있네 라고 문자만 하나 치면 너도 영웅된다. 국군은 북한 침공시 방어하는 군대라 절대 평시에 휴대폰 반납 같은 공격용 절차를 거칠 이유가 없다. ㅋㅋ 새 정신교육 자료가 만들어지겠네.
추추신. 이거 드라마 만들면 히트 치겠다. 10/26 배경으로 대체역사물 하나 쓰는거지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