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인질 몇분을 하마스가 학살했단다. 그래서 바이든이 협상에 적극적이 아닌 네탄야후를 비난했다는데.
상황을 드라이하게 봐야 한다.
하마스는 협상이 목적이 아니다. 무엇보다 하마스는 한 실체가 아니다. 중앙에서 제어할 수 없는 수많은 테러 집단들이 있고 그 집단들 중 하나가 하마스이고, 인질들은 이 수많은 테러 집단들이 나눠갖고 (!) 있다.
협상은 약한 넘이나 하는 거다 라는게 그 테러집단들의 관점이다. 그래서 인질 석방이 안되는 거다. 도대체 어디 있는지 살아나 있는지 알 수도 없고, 알더라도 석방하라고 압력을 가할 수도 없다. 더구나 저 테러 집단들 대부분의 궁극적 목표는 이스라엘 및 전세계에 있을 그 추종자 (또는.. 열렬한 무슬림 중에 자기들과 같은 종파를 제외한 모든 인류라고 해야지)들의 멸절.. 이다. 그래 멸절 이다. 이 멸절은 그냥 죽이는게 아니다. 지우는 거다.
안 믿어지지 ? 그쪽 분들이 친구가 있으면 대화를 해봐.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돼. 물론 얼마나 친하냐에 따라 얼마나 속 마음을 털어놓느냐가 달라지지.
이런 상황에서.. 인질을 하나라도 더 구하려면.. 협상이 아냐. 인질을 지금 내놓지 않으면 다 죽는다.. 라는 인식이 있어야 하나라도 석방이 되는거야. 그래서 상식이 안 통하는 거란다. 지금까지 그나마 석방된 인질이 상황이 매우 급박할때 진행된거니 아니면 평화협상이 잘 진행될때 진행된거니 ?
하마스의 목표는 딱 하나라니까. 하마스가 딱 하나가 아닌게 조그마한 문제기는 하지만. 같은 무슬림 조차도.. 완전 똑같은 종파가 아니면 (시아 수니 이정도 큰 분류가 아니야) 멸절의 대상이란다. 그러니까 내 상식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니 상식 얘기는 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