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가 모사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량 구입해서 사용하던 삐삐 (약 오천대)가 거의 동시에 폭발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중상이란다 가 어제 상황이었는데, 그 사이 삐삐 뿐만 아니고 무전기 (약 500대)와 solar panel까지 폭발하고 있단다.

 

아직 이스라엘의 공식 입장은 없지만 무서븐 넘들이다.

 

삐삐가 헤즈볼라 전사들 간의 통신을 위해 지급된 물건임을 생각한다면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는게 (특히 어린이) 이해가 안가지만, 헤즈볼라 고위직에도 이거 많은데 우리 애들 하나씩 주지뭐 라고 생각한 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 황당한 것은 피해자 중에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

 

이 삐삐의 용도를 생각해 보면 이란 정부가 헤즈볼라와 직접 연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뭐 이건 공공연한 비밀도 아니고 그냥 공공연한 사실이었으니.

 

당장 헤즈볼라는 가지고 있는 모든 통신기기를 버리라고 전사들에게 명령했다는데, 그럼 통신은 뭐로 할거지 ? 어쩌면 그 다음에 사용할 통신기기 조차도 모사드가 이미 손을 써두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