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2차대전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데는 미국의 공이 크기는 하고, 연합국의 승리가 아니었으면 우리 광복은 있기 힘들었을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말이다.. 이것 잊지 말아야 한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합병할 수 있었던 데는, 카쓰라-테프트 밀약 (1905)이 컸다.

 

즉 일제강점기의 원흉중 하나가 미국이라는 거다. 아 물론 세계사에서 못되게 꼬인것의 원흉은 98%가 영국이고 나머지 2%가 미국이라는 얘기가 있고 대략은 맞기도 하다. (일본과 벨기에 등이 한 짓을 모르거나 까먹은 것들이 만든 말일 것이다만 말이다) 그러니까 광복이 미국덕일 수는 있는데, 일제강점기 또한 미국이 저지른 짓이라 미국에 크게 감사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더구나 단순히 연합국의 승리만 있었으면 우리나라의 광복은 없었을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장개석 등 중국의 절대적인 주장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광복이 가능했고, 중국이 우리나라의 광복을 주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윤봉길 장군의 왜구 척살이 큰 역할을 했음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광복도 우리 손으로 (실은 윤봉길 장군의 손으로) 쟁취한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광복이 미국덕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꼭, 일제강점기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했으므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된 시기라고 주장한다는 거다. 그러니까 저런 놈들은 매국노고, 왜구 시다바리(!) 되겠다. 빠가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