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부른다. 여름 다 지나고, 선들선들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서 가을인가 싶은데, 여름이 무색할 만큼 왕창 더운 (이번 주엔 온도가 세자리 될 거란다. 우리나라 식으로 치면 대략 40도) 계절이 몇주 돌아온다. 짧으면 한주 길면 3주 남짓.
사실 몇년째 가뭄인 캘리포냐로서는, 건조하고 더운 여름은 결코 달갑지 않고, 그나마 온도라도 좀 낮고, 가끔 비가 와주는 겨울이 훨씬 그리운데.. 인디안 섬머는 반갑지 않다. 어쨌든 겨울이 오고는 있다는 징조. 인디안 섬머는 무진장 덥기는 한데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다. 한여름과의 차이점이랄까. 감기의 계절이 돌아오는 걸까. 엘니뇨라 이번 겨울엔 비가 좀 올거라고 예보를 하기는 하는데, 예보라기 보다는 '소원'을 비는 듯 한 느낌.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