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이 되었구나. 하필 18년이긴 한데.. 18년 전의 내가, 18년 뒤에 아버지가 돌아가신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무엇을 했을까 ? 아마 아무 생각없이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살았겠지 ?
지금처럼, 모르고 있다가 덜컥 일을 당하고, 황망하게 사는 것이 조금은 더 쉽게 사는 방법인듯 하다. 뭐든 영원한 것은 없으니 어느날 카카오라는 회사가 사라지거나 이 블로그만 사라질 수도 있지만, 18년 뒤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
추신. 궁서체로 보자면, 17년 하고 며칠 지난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