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제목은 조선일보더러 폐간하라는 얘기랑 똑같다. 조작질이 아닌 기사가 있어야지.

 

이승만이 식민 지배를 찬양한 친일파라고?[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1] (chosun.com)

 

이승만이 식민 지배를 찬양한 친일파라고?[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1]

이승만이 식민 지배를 찬양한 친일파라고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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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샘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역사학계 대부분이 썩어문드러진 친일파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만한 분도 없다.

 

조선일보가 이번에 인증해 줬다.

 

황현필샘이 주장하신 것을 한문장 한문장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했으니 황샘이 틀렸다구 ? 저건 기사 자체가 사기요 쓰레기다. 저 기사는 독자가 영어의 'a'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쓴 기사거나 아니면 저걸 쓴 기자가 영어를 우리나라에서 교과서만으로 배운듯 하다. 그것도 딱 중2수준까지만.

 

우선 이 기자는 'however'라는 단어의 뜻이 '그래서' 정도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Rhee Syngman is a genuine patriot acting in what he regards as the best interests of an independent Korea. He tends, however, to regard the best interests of Korea as synonymous with his own. It is as if he, in his own mind at least, were Korea.

 

이 문장을 잘 보자. 이승만은 자기 생각에는, 한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순수한 애국자다. 그러나, 그는 자기 이익이 한국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건 마치 자기가 한국이라고 간주하는 듯 하다.

 

정도인데.. 이걸 however를 그래서 라고 해석(착각, 오역, 사기)해서, 대한민국의 이익이 자기의 이익이라고 생각한 순수한 애국자 라고 의도적인 오역을 한다. 이것은 영어에서 patriot이라는 단어에 깔린 어감을 몰라서 나온다.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도 쓰이지만, 애국이라는 미명하에 자기 좋을 짓만 골라하는 의미도 깔려있기도 하다. 그래서 저 단어를 쓴 사람이 제대로 추가한거다.

 

이승만에게 국가의 이익이란건 자기 이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을 빗댄 마직막 문장이 백미다. 저 문장은, "이승만이는 평생을 자기만을 위해 살던 인간이다"라는 말을 외교적 수사를 사용해서 표현한 것이다. 이승만이는 자기 입으로 독립운동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임정 대통령으로 선출된 다음 아무 일도 한 적 없이 탄핵되어 쫓겨난 것이 독립운동 경력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독립운동 한다는 핑계로 독립운동 자금을 자신의 방탕한 생활에 탕진한 것 이외에는 내세울 (?) 것도 없다.

 

부관참시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