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까지 하신 양반이 고향에서 안전빵 출마하려고 민주당 경선 결과 기다리는 것은 좀 쪽팔리잖아 ? 지금 정당 지지율이 뭐 1% ? 정무감각이 있다면 말이야, 험지인 경북에 출마하세요. 적당히 골라 부산 이러지 말고, 경북으로 가세요. 국회가 생긴 이래 친일수구꼴통당 이외엔 단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곳으로 골라서 말이죠.

 

가서 당 이름대로 개혁의지 팍팍 드러내면서 유세도 하고, 종로구 국회의원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시라구요. 어쩌다 당선되면 진짜 영웅 되는 거고 떨어지더라도 말도 안되는 험지, 잘 싸우셨다 정도 평가도 받고, 어쩌면 비례표도 좀 챙기고요. 고향이 뭡니까 고향이. 쪽팔리게. 집권당 당대표까지 하셨던 양반이. 한때는 대선후보감이라고 불리던 양반이. 검찰의 부당한 집중포화와 싸우시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민주당원들과 싸우셨던 양반이 말이예요.

 

뭐 어차피 당신의 정치생명은 끝난지 오래되었습니다. 만덕산에나 가보세요.

 

3월11일 추가: 당신은 부고도 관심 없습니다. 경북에서 당선된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