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녹취는..

 

국회에서 이새끼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떻게 하나?

 

였다고 한다. 여기서 '바이든이' 부분이 '날리면' 이라는게 김은혜의 주장이고 대통령실의 주장이다. 외람되오신 대통령 본인께오서는 무슨 하교를 하셨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주셨고, 모 단체는 이를 보도한 여러 언론기관중 하나인 MBC를 콕 찝어서 과징금을 날렸단다.

 

자 여기서 바이든이가 실은 날리면이라고 치자. 그럼 "쪽팔려서"의 주어는 뭔가 ? 여전히 바이든이다. ㅋㅋ 즉 바이든이 바이든이건 날리면이건 바이든에게 "쪽팔린다"는 저속한 표현을 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진짜 문제는, 이 미묘한 (!) 한국어의 어감을 미국정부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거다. 언론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잘 알려진 공공연한 도청을 통해서일 수도 있다.

 

또 하나.. 비속어는 쪽팔려서만 있는게 아니다. "이새끼들이" 역시 그리 고상한 표현은 아니다.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을 지칭하는 대명사로서는 말이다.

 

여튼 진실은 저 너머에지만, 저 두가지 비속어를 연결해서 한 문장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사실 그냥 덮었으면 다들 잊었을 일이다. 그런데 굳이 MBC만 콕 찝어서 과징금을 물리는 바람에 다시 살아난 주제다. 멍청이 극에 달한다. 물론 주어는 없다. (이 인간 다시 당선되었다지 ? 그럼 이 밈도 부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