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잃고 헤메는 길가의 고양이들, 참 불쌍하다. 귀여운 새끼 고양이 경우는 더하다.

 

파리등 해외 유수의 도시에서도 이들을 불쌍히 여겨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차리는 캣맘들이 흔한데, 이들의 행위는 그 국가들에서는 모조리 불법이고, 잡히면 벌금형에서 실형까지 처해지는 중범죄다. 왜 그럴까 ?

 

파리의 경우를 우선 보자. 파리는 지금 이름과 비슷하게 (!) 파리, 쥐, 바퀴벌레의 천국이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캣맘. 고양이가 늘면 쥐가 줄어야 할텐데.. 그 길고양이 급식소 음식을 사실은 파리, 쥐, 바퀴벌레가 독차지하면서, 고양이들의 설곳이 줄어들어버린것. 그리고 먹이가 충분한 고양이들이 쥐를 잡을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이제 파리/쥐/바퀴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사람이 살텐데, 과학적 조사의 결과로 밝혀진 원인이 바로 캣맘. 그래서 캣맘이 밥주는 행위가 불법이 되고 처벌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아직도 과거의 파리를 회복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우리나라는 다를까 ? 중성화 시술이 길고양이 숫자 조절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과학적 연구결과이고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중성화 시술을 길고양이 숫자 조절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즉 우리나라에서 시술하는 계층 (일부 수의사들이겠지)의 이익을 위해서 세금을 낭비하는 것일뿐. 실제로 암컷 고양이를 수컷 불임시술을 했다고 신고한 수의사들도 적발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 길고양이 중성화 시술은 수컷에게만 시행한다고 한다. 아마 그게 훨씬 간단해서겠지)

 

철새도래지에 고양이 급식소를 차린다는데 웃길 노릇. 선진국에서는 길에 보이는 모든 유해동물을 사냥 가능하도록 풀어서 해결한단다. 우리나라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

 

재미있는 점은 캣맘은 많은데 독맘은 전혀 없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