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뒤에 의사 만명이 부족해서 라는데.. 지금 증원한 2천명이, 5년뒤에는 아직 본과3학년이라는.. 거기서 레지던트 따려면.. 본과2년 더해야 졸업하고, 인턴1년, 레지4년해서 7년이 더 걸리고 거기서 군의관 3년까지 하면 10년이 더 걸리는데.. (sub-specialty 따야 하는 과들은 여기서 더 기간이 더 걸리기도 한단다) 즉 15년 뒤라야 맛 볼 수 있는게 2천명인데.. 5년뒤에 만명이 부족해 ? 여의사는 7년 뒤면 전문의인데.. 그것도 7년 뒤이고, 그것도 2천명 꼴랑 ? 의대는 여학생만 뽑아도 부족하네 ? 가만있자 이걸 5년뒤로 줄이려면.. 의대를 본과 4년제에서 2년제로 줄이고 여학생만 뽑으면 되겠네. 정원도 2천명 늘릴게 아니라 만명 늘리고 말이야.

 

말이야 방구야 ? 10년 전에 정원을 2천명이 아니라 만명을 증원했었어야지. 가만 10년전엔 ㄱㅎ였네 ? ㄱㅎ때 안하고 뭐한거야. 그리고.. 만명이 채워지고나면.. 의대 정원을 다시 현재로 돌린다구 ? 도대체 정책 입안한 것들은 뇌가 있는거야 없는거야 ? 선거용 선심수였던 거야 ? 그럼 총선 끝났는데 원상복구하등가. 이제는 원상복구한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 말이야.

 

그동안 의사 양성한다고 늘린 시설, 인력은 다 어디로 가 ? 아 그건 5년 뒤라 관심 없다구 ? 아라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의대의 기대수준을 떨어뜨려야 이공계가 산다구 ? 어깨위에 있는건 장식인 것들이 아직도 많네. 의사보다 말딴 엔지니어 봉급이 더 높아져야 이공계가 산다구. 돈 문제야 단순하게. 의대 정원만 늘리면 필수 의료는 자동해결 되겠지 ? 정신차려. 세상이 그리 녹록하지 않아. 의대 정원 늘리면 이공계로 빠질 인력들이 의대로 더 몰려. 이공계 자질은 더 떨어지고 더 떨어진 엔지니어에 봉급 높여줄 회사는 없지. 당장 회사가 망할 판일걸 ? 필수의료 ? 그건 수가문제야. 수가가 받쳐주지 않는한 의사 만명아니라 억명을 늘려도 필수의료에 갈사람은 거의 없어. 그걸 정부가 온 국민에게 각인시켜주었잖아 ? 필수의료 내외산소로 가는건 모두 멍청이라고. 그래 그 멍청이들이 지금까지 국민의 목숨을 책임져 온거야. 그 멍청이들이 지금 과로사하고 있고. 그 멍청이들이 지금 이래죽나 저래죽나 사임하는 거라구.

 

현 정부는 자기가 뭘하는지 아무것도 몰라. 전부 검사 출신들만 뽑아놓았는데 무슨 전문성을 기대해 ? 기술 ? 경제 ? 외교 ? 안보 ? 그딴게 나라 들어쳐먹는데 뭐가 중요한데 ? 그걸 지지하는 것들도 자기가 누굴 지지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나라꼴이 왜 이모양 이꼴이 되어가는지도 모르지. 태평성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