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은 원래 설계 사양이 마하 1.8이었다. F-18과 같은 엔진을 쓰지만 기체가 더 작고 가벼워서 (F-18은 해군용이라 날개도 크고 무겁다) 더 빠른게 가능하기는 한데, 요즘 다른 전투기들 보면 마하2도 넘어가는데 1.8 싶지만 스텔스만 제대로 올라오면 무엇 하나 무서울게 없는 속도기도 하다.
최근 시험비행에서 이것을 돌파했단다. 그래서 찾아보니 사양의 최고 속도가 마하 1.81로 수정되어 있다. 살짝 넘겨본듯 하다. 이게 국산 부품으로 갈아친 때문에 엔진 출력이 살짝 올라간 때문인지, 기체가 시뮬레이션이랑 다른 것인지, 아니면 시험비행 상황이 설계당시보다 좋은 조건 (최악이 아닌) 이어서 그런지는 모른다. 최종 시안인 C109의 설계 최고속도는 마하1.97이라고 하니, 엔진 개량과 함께 최종 마하 2.5까지도 해볼 만 할듯도 하다.
여튼 시속2200km을 넘겼단다. 엔진도 국산화하고, 기체도 조금 다듬고 해서 마하 2.2 넘겼으면 (그러면 F-22보다 빠른) 한다. 온갖 험한 소식 속에서도 묵묵히 개발에 정진하는 팀에게 찬사를 보낸다. 이번 미티어 발사 성공 (그냥 쏘기만 한게 아니라 표적 탐지, 조준, 발사, 제어까지)까지 했으니 1차 양산댓수를 원래 계획대로 40대로 늘려야 한다.
인니를 조기에 털어내고 내부무장창 개발을 조기에 시작하는 것도 해볼만은 하겠는데, 여기 맞춰넣을 미사일도 함께 개발해야 해서 조금 기다려야 할듯. 보통 내부무장창에 넣는 미사일은 날개를 접는등 약간의 수정을 거쳐서 주어진 부피에 최대한 넣도록 한단다. 대략 다섯곳 정도 내부 무장창 넣을 공간이 있는듯 하기는 한데, 내부무장창은 작전반경과 바로 관련되어 있어서 함부로 늘릴 필요는 없고 conformal tank를 추가하는것도 해볼만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