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씨 재미 2024. 5. 16. 02:46

아보카도는 과일 (!) 크기에 비해 매우 큰 씨가 들어있다. 이 씨.. 무슨 너트 같은 느낌인데 까먹기는 엄두가 안나고,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서 (라고 하지만 실은 프로개 사이트 본게 전부) 공부한 대로..

 

1. 씨를 잘 씻어서 속껍질을 깠다. (무슨 밤 속껍질 까는 느낌이긴 하다)

2.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에 담그니 며칠만에 턱 갈라졌다. 확실히 갈라지게 2주정도 뒀다.

3. 화분을 찾아서 부엽토를 채우고 물을 준 다음 깊이 심었다.

4. 매일 물을 조금씩 주면서 관찰중.

 

궁금한 것은.. 과연 싹이 날 것인가. 과연 내가 이넘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다. 프로개 사이트에서는 이미 잘 키워서 가지치기 하는 내용까지 나온다. 쳐낸 가지를 꺽꽂이 하듯 다시 뿌리를 내려서 키운 것 까지 나오는데, 식물죽이는데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나의 능력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다. 프로개 말씀으로는 3개월은 그 씨의 양분으로 무리없이 자라준단다. 어쩌면 조금 더 크면 밝은 회사에 들고오는게 맞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