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색 ? 재미 2024. 5. 16. 09:00

내가 소싯적에 배울때는 색의 삼원색은 빨강, 파랑, 노랑. 빛의 삼원색은 빨강, 파랑, 녹색. 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국딩 시절 자연(!) 문제에, 빨강 파랑 노랑을 팽이에 그려서 돌리면 무슨 색이 되느냐인데 (주관식), 이걸 "흰색에 가까운 황토색"이라고 써서 틀렸다. 정답은 흰색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팽이를 그렇게 빨리 돌릴 수 없어 실험해 보면 실제로 밝은 황토색이 보이는데.. 실험시간에 다들 황토색을 봐놓고 시험문제를 그렇게 내면 어쩌라는 건지 ?

 

여튼 저렇게 배웠는데.. 컬러프린터를 사보면 CMYK다. 일곱개의 토너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네개의 토너를 쓰는 경우에는 CMYK, K를 생략하고 세개만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리 흔하지는 않다. 이 CMY는 Y말고는 그리 익숙한 색이 아니다. Cyan은 밝은 하늘색 정도로 보이고, Magenta는 밝은 보라색 비슷하다. 그런데 색의 삼원색이란다. 그러니까 내가 소싯적에 배운건 틀린거다. 어쩌면 팽이 색이 흰색이 되지 못한 것은 속도가 모자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

 

그런데 팽이 색이 흰색이 되게 하는데 RBY냐 CMY냐 중요하지는 않다. 배합비율이 맞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