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ja vu 뭐 대충 이정도 될텐데.. 기시감 (이미 본 듯한 느낌) 정도로 번역이 되겠다. 아주 옛날, Back to the Future가 국내 개봉되기 한참 전에.. 나는 TV에서 Back to the Future를 보았다! 내가 그때 무슨 AFKN볼 실력은 근처에도 안 갔으니 우리나라 방송에서 더빙한걸 재밌게 봤겠지.
그런데 그러고 얼마뒤에 극장에서 Back to the Future를 해서.. 보고 온 친구들한테 얘기 들으니 이미 TV에서 본거다. 반신반의 하면서 가서 봤는데 정말 TV에서 본 그거다! 아직도 이거 이해가 안간다. 지금 검색해보니 BTTF는 1985년에 개봉했고, 우리나라는 어른의 사정으로 1987년에 개봉했단다. 흠 그럼 혹시 그 사이에 방송국에서 ? 그땐 저작권이란건 아무도 신경 안 썼으니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 기시감을 이번에 또 경험하게 되었는데.. 또람뿌가 총알 스쳐가기 하루 쯤 전에 모 사이트에 또람뿌 저격당함 이란 글을 올린 사람이 있었다! 가짜 뉴스라고 다구니를 당하고, 그 분은 사죄를 하고 자기 글을 지웠는데 뚜당..
그 담날 또람뿌가 정말 총알을 맞았다. 물론 귀만 스쳤지만 말이다. 이상하다.
사실 따지고 들면 이런 경험이 상당수 더 있기는 한데 왜 이런 걸까 ? 뭐 그렇다고 로또 번호 맞출 실력이 되는 건 아니니 삶에 도움이 되는건 1도 없다.
뱀발. 또람뿌가 총알에 귀를 다친 것은 여러가지로 이상한게 많다. 우선 범인이 사용한 총이 AR-15이다. 이건 거의 M-16인데, 총열에 강선이 있다. 우리나라 것처럼 6조 우선은 아닐 수 있어도 (우리나라 산 M16은, 원본과 달리, 국제적으로 욕을 좀 먹는 파괴력이 엄청난 총이라고 알고 있다. K2도 똑같다) 강선이 있는 총이라.. 스쳐도 최소 중상이다. 그런데 정말 살짝 까인 정도의 상처만 입었다. 이상하지 ? 더구나 저격범이, 연설대에서 150m도 떨어지지 않은 근처 건물 지붕에서 엎드려쏴를 했다는데, 지도를 보면 근처에 건물이 몇개 없어서 당연히 그 자리는 경호원들이 자리를 잡아야 하는 곳이다. 거기다 동영상 보면 발포를 하기 전부터 경호원들이 그쪽으로 총구를 겨누고 있다. 뭐 멀어서 그 사람이 뭘하려는지 모른다 뭐 이따위 소리를 하는데, 경호원들이 쓰는 저격소총은 어느 것이나 망원경을 포함한 조준경 (야시기능까지 있을듯)이 달려있어서 당연히 저격범 얼굴까지 확인 가능하다. 저 놈이 총 쏠때까지 기다릴 이유는 전혀 없다. 그리고 crossfire가 생겨서 엉뚱한 민간인 1명 사망에 수명 부상이다. 그래서 온갖 음모론이 설명 가능하다! 거기다 큰 열쇠를 쥐고 있을 저격범은 현장에서 사살했다. 입을 막았다는 뜻. 그래서 내 버전의 음모론은.. 1. 저격범은 실제로 그 자리에 있었는데, 이넘은 최소 총을 2정 이상 가지고 있었을 거다. 총 한정만 가진 암살범은 없다. 암살이란게 기회가 매우 제한되는데, 만에 하나 가지고간 총이 동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되기때문이다. 1900년 이후, 미리 준비한 암살범 중에 총 1정만 가지고 간 사람이 하나라도 있나 확인해 보라. 2.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은 내 생각엔 그 저격범의 총이 아니다. 오히려 '아군 총알'이고, 의도적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귀를 스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귀의 상처는 다른 이유로 생겼고 아군 총알 조차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3. 퓰리쳐 상을 받을 거라는 그 구도 엄청나지 않나 ? 그거 기획된 듯 하다. 귀의 출혈 포함.
그러니까, 저격범이 있을 거라는 첩보를 미리 입수하고 이걸 이용해서 띄울 계획을 면밀히 세운거다. 그래서 일부러 건물 하나 지붕을 비워두었고, 그 넘이 그걸 올라가는데도 그냥 두었다. 그 넘이 격발하려는 순간 그넘을 경호부대가 저격하고, 등등.. 이렇게 되는 거지. 그러지 않고는 설명 안되는게 너무 많다. 어쩌면 저 저격범 조차도 고용한 넘일 수 있다.
이만하면 음모론 맞지 ? 영화 찍을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