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었단다. 누가 설치한 건지도 모르고 정말 폭탄인지 근거리 미사일 류인지도 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나온 보도라 신뢰성은 제로에 근접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이스라엘은 저 암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스텔스기를 날리지는 않았다. 심지어 장거리 미사일을 쏜 것도, 드론을 날린 것도 아니다. 지금 남은 가능성은..

 

누군가가 건물 근처에서 뭔가 쐈다. 또는 머물 방에 이미 폭탄이 설치된지 몇달이 지났다.

 

몇달이 지났다는 얘기는 아마도 최근 몇달간은 경호가 삼엄해서 폭탄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 했다고 보는듯도 하다. 이쯤되면 모사드는 신이거나, 이란이 하니예를 죽인 거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도대체 하마스가 습격할 첩보도 알아내지 못한 모사드가 신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는 일이니 이란이 죽인 거라고 보는게 더 설득력이 있어보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할 핑계가 필요했고, 하니예는 이란의 입장에서는 그리 탐탁한 인물은 아니다. 어차피 자기네 나라에 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카타르 (전통적으로 카타르랑 이란은 가까운 나라였지만 최근 몇년간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았다. 좋아지는 국면에 있다고는 한다)에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런데 말이다.. 이스라엘을 공격할 핑계가 필요했다면 굳이 죽일 필요는 없지 않았나 ? 공격을 받았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공격할 핑계는 되지 않나 ?

 

추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격해서 44명이 사상했는데 80%가 어린이란다. 이스라엘 망해야 한다고 난리다. 그런데 말이다.. 현실은 그런 공격목표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지점이라는 것. 이스라엘은 원점타격을 하지 않으면 더 많은 미사일이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으로 떨어진다. (하마스는 민간인/전투원 구분이 없으니 답이 안나오고, 이스라엘은 군대가 엄연히 따로 구분되지만 하마스는 민간인 지역을 공격한다. 어차피 이스라엘 멸절이 목표인 집단이니까) 아 물론 iron dome이 막아주긴 하지. 1000불짜리 조악한 하마스 미사일 막으려고 몇십억짜리 iron dome이 여러발 날아다녀야 하고, 아차 놓치면 민간인 피해가 나고. 오랜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iron dome도 탄약이 떨어져갈때가 되었다. 돈도 돈이지만. 병원 공격을 막는 방법은 병원이 아닌 곳에서 하마스가 미사일을 쏘거나 (굳이 병원에서 쏠 이유가 없잖아 ?) 아예 하마스가 미사일 안 쏘면 될 일이다.

 

추신. 폭탄일지 저격일지 모르겠지만, 설치하고 버튼 누른 사람은 틀림없이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