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달과 6펜스 처럼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일들을 묶은 제목같은데..
내가 달과 6펜스 정도를 쓸 수준은 전혀 아니고, 이게 현실이라는게 자괴감이 심각하게 든다. 이걸 전세계가 알고 놀릴텐데, 한국인이란게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뭐 개인적으로 부끄럽다고.
훗날의 나를 위해 정리는 해두어야 겠지. ('나' 아니면 읽지 말것을 권해. 그래도 읽는 것은 내가 책임 안져)
왜람되오신 vvip1께오서 청와대에 입성하지 않으시기로 결정하고, 취임후에도 사저인 모 아파트에 거주하실때 얘기란다.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있었던 일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후 정황을 분석해보건데, 현재도 진행중인 일이다. 그렇지만 추측일 뿐이다. 기소도 수사도 방해할 것이 확실하기때문에 절대 밝혀지지는 않을 것이다. 여튼.
재미교포이신 모 목사께서 (재미교포라는게 중요하다. 미국 국적자라 여차하면 미국에 살려달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 일본이나 미국하면 꺼뻑 죽는 집단은 함부로 촉수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 vvip1을 만나뵐려고 상당한 선물을 준비하고 전화를 드렸으나 약속도 잡을 수 없었다. (이 목사께서는 vvip1을 이미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란다) 그런데, 선물이 디올백이라고 하고 사진을 보냈더니 약속이 잡혔다! 약속 시간에 현장 (코바* 사무실 앞이래나)에 도착하니, 선물 봉지를 든 사람들이 주왁 줄을 서 있더란다. 짐작은 디올백 또는 그보다 현저히 가치가 높은 선물일 것이다. 더 싸면 약속이 안 잡히니.
아 저 백은 디올에서의 정식 이름은 '파우치'라고 하나, 디올측은 백과 파우치를 함께 사용한다고 정의했다.
여튼 vvip1을 만나서 선물을 건네고, 잠시 얘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vvip1은 전화 용무가 바빠서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했단다. (그래서 다른 선물로 다시 만나뵙기도 했다는데 그 선물들은 무슨 이유에선가 폐기했댄다. 고가의 위스키를 ? ㅋㅋ) 그 전화 용무라는게.. 인사청탁이었단다.
여튼 그 디올백은 여느 명품이랑 마찬가지로 구석 잘 안보이는 곳에 일련번호가 있는 보통 명품이었고, 목사님은 이 물건의 일련번호 사진을 찍어두셨단다. 그래서 바꿔치기는 못할거라고 했는데..
그 동안 검찰이 보여주지 못하던 백을 여전히 보여줄 수는 없는데 (정확도 100%인 내 추측으로는 이미 팔아치웠다. 블랙 마켓으로 조용히 팔아치워서 산 사람을 찾아서 다시 사올 수도 없다. 대략 하루에 100개 남짓 저런 또는 그 이상의 선물!이 들어오는데 물건으로 갖고 있는게 말이 안되지. 그래서 선물은 현찰이 최고야. 백달라 짜리 구권으로. 신권은 추적된대) 검찰이 확인해 본 결과, 그 파우치는 보통 명품이 아니어서 일련번호가 없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분석해 보건데 그 백이 맞단다. ㅋㅋ 소설도. 오십만원도 안하는 루이비똥 작은 지갑도, 프랑스에서 생산할때는 일련번호가 있었다. 스페인으로 옮긴 모델 중에는 없는 경우도 있지만. 300만원 이상하는 디올 파우치에 일련번호가 없다구 ? 이제 일련번호를 빼고 생산할 수도 있겠지. 한국에서 수억원을 지불해서 말이야.
일련번호는 있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 그렇지만, 옛날에는 다 붙였다구. 그리고 그 원래 백에는 있었다니까. 없다는건 지금 나오는 백일 수는 있지. 그러니까 코메디지. 그 백이 아니라는 거지.
그런데 이게 뇌물이냐 아니냐로 법률검토를 했대. 이것도 코메디야. 이게 뇌물이지 뇌물이 아니면 뭐야. vvip1은 공직자가 아니어서 괜찮대나. 공직자 가족한테는 금액제한없이 선물(실은 뇌물)제공이 가능하대.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러면 지금까지 뇌물 죄로 잡아넣은 사람들 모조리 무죄방면에 국가에 배상청구 하겠네. 그치 ?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니까 말이야. 아 딱 만명한테만 평등하다고 ? 전현직 검사, 전현직 판사, 재벌 및 그 일족. 이러면 대략 만명 되겠지 ?
여튼. 검토결과 vvip1은 불기소, 뇌물 준 사람은 기소의견이 나왔어. (이게 다르게 나온것도 웃기는 거지. 뇌물은 보통 준 넘보다 받은 넘을 엄하게 다스리는게 상식이야) 검찰은 ? vvip1은 무혐의 (즉 아무 죄 없음. 당연 수사 없음)래. 이게 검찰의 양심이라네. 그래서 디올과 검찰의 양심이야.
이게 검찰의 양심이라면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모든 행동이 설명이 돼. 양심이 없는 정도를 넘어서서 네가티브 (캬 미쿡에 오래 사니 영어가 절로 나오네. 경상도 내이티브 발음으로 말이야) 양심이니까 말이야. 그래도 일관성은 있으니 인정. 우리나라는 드골이 필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