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일 국군의날에 건군76주년 기념식을 했단다. 이것은 1948년 10월1일에 대한민국 국군이 창설되었다는 건데 도대체 역사를 아는 건희 ?
우리나라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뿌리를 두고, 우리나라 국군은 대한독립군에 뿌리를 둔 군이다. 대한독립군이라고 하면 딱히 한날 한시에 창군된 조직은 아니지만, 대략 을미사변을 전후한 의병운동에 그 기원이 있다고 믿고 있다. 더 조직적인 군의 뿌리를 생각한다면, 1907년 8월 1일 대한제국군의 강제해산이 그 기원이 된다고 하겠다.
날짜가 딱 박히는 우리나라 국군의 기원은 이 대한제국군의 강제해산일을 기준으로 보는게 맞겠다. 그러면. 보자.. 93+24=117주년 되겠고 국군의 날은 8월 1일 되시겠다. 무슨 조선총독부 무슨 날과 겹치는 10월 1일보다 훨씬 의미있는 날이다. 특히 대한제국군의 해산이 일제이 의해 자행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의미깊은 날이다.
1948년을 건군의 기준으로 잡는 너네는, 우리나라 광복의 결정적 단초를 만든 독립군과 광복군의 투쟁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일제의 대한민국 강점과 수탈을 합법적인 행위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네가 바로 매국노다.
우리나라에서 시급하게 제정해야 하는 기념일이 세개 있는데.. 1. 4월29일 윤봉길 장군의 훙코우 공원 의거 기념일 2. 8월1일 국군의날 3. 10월26일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
이 외에도 기억해야 할 날들이 많지만 일단 이 세 날을 빨리 법정 공휴일로 제정하고 볼 일이다. 그리고 돈에 새겨진 얼굴들도 독립운동에 기여한 분들로 모조리 바꿀 일이다. 세종대왕이랑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불만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