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신라면도 아니고 신라면 블랙이다.
빨간색 위주의 포장에서 까만색 위주의 포장으로 살짝 바뀌고 (느낌은 똑같음) 국물이 조금 더 실해진 느낌의 신라면 ?
여튼 블랙이란게 고급지단 느낌을 주나보다. 옛날 우리나라 고급차들은 모조리 검은 색으로만 팔렸다는데, 차를 늘 타고 다니는 (미쿡 거주) 내 입장에서는, 차 색깔은 하얀색 이외엔 모조리 쓰레기다. 즉 햇살이 강하면 하얀색 이외엔 모조리 사우나란 얘기. 여튼 블랙이 고급지단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지..
박근혜 정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운용해 온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어쩜 같은 계열인 현 정권에서도 블랙리스트를 마구 남발하고 있겠다만, 그 블랙리스트에서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도 나오고, 어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지명 되었다.
과연 그 블랙 리스트는 문화계에서 뛰어난 분들만 뽑아서 우대하던 리스트였나 보다. 박근혜 다시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