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세관을 통과하는데 마침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으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거기 사람이 나더러 검색대로 가란다.
갖고 있는 거라곤 배낭밖에 없고 신고할 것도 하나도 없는데. 그래 그러자 그러고 검색대로 갔다. 아침일찍이라 어차피 시간도 많다. 마침 전화가 끝나서 전화 끊고.
검색대 인간이 인상을 팍 쓰더니 미국 왜 왔냔다. 여기서 일한다. 여권 보자. 그래라. 표정이 팍 누그러지더니 목소리를 깔면서 네가 왜 검색대로 왔는지 아냐 ? 모른다. 그건 네가 전화를 받았기 때문인데. 세관 통과할때 전화를 하는건 공권력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는 뜻이란다. 알았지 ?
알았다.. -_-;
가봐.
존경심 생길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