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직전 정권때 환율이 1200원으로 오르니까 거의 모든 (언론이라고 주장하는) 찌라시 아니 쓰레기들이 나라가 망할 위기인데 정부가 태연하다고 난리였다. 지금 ? 1400원을 넘나드는데 눈도 깜짝 안한다.
그 동안 이렇게 세상이 바뀐 것일까 아니면 우리 쓰레기들이 바뀐 것일까 ?
내 생각엔 둘다 아니고 그냥 그네들이 그렇게 사는 거다.
지금도 국가 존망이 걸린 환율 기준점은 1200원이다. 다만 직전 정권때는 그것보다 오르면 (즉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국가가 망한다고 보고, 지금 정권에는 무슨 이유에선가 1200원보다 내리면 (즉 원화가치가 오르면) 국가가 망한다고 보는 듯 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나라가 망할 위기인 1200원에서 무려 거의 20%나 오른 1400원인데 나라가 아직 안 망한게 너무 이상하지 않나 ? 거기다 모 의원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뭐 몇분기째 계속 흑자라고 경제가 전세계가 부러워할 수준이라고 주장한다니 뭔가 이상하잖아 ?
현실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흑자인 것이 따지고 보면 매우 위험한 종류라서 그런데 그런것은 전혀 얘기 안하지 ? 무역수지가 흑자인 이유가.. 1. 수출이 유지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압박으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인데 그 투자가 모두 수출액으로 잡힌단다. 재밌지 ? 2. 수입이 줄어드는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가 폭망해서 국민의 구매력이 바닥을 치는지라 수입을 할 필요가 확 줄었다네.
이러나 저러나 대미 투자가 줄어들면 수출(!)은 줄어들겠지만, 국가 경제 폭망으로 수입도 계속 줄어들 것이 보여서 무역수지 흑자는 유지될 전망이라니 저 모 의원은 행복하시겠수.
그런데 정부가 1400원 환율은 너무 높다고 인식은 하는지 환율안정기금이란게 있는 모양인데 그 액수가 약 70조 줄었다는 것을 보면 그 돈을 딴데로 빼쓰지 않는다면 (이럴 수는 없겠지 아마 ?) 이걸 모두 환율잡겠다고 돈을 풀고 있는 모양인지, 관련자 퇴근시간만 지나면 재빨리 1400원을 넘어버린다고 하네. 그런데 환율을 잡는 정석은 나라돈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고 나라돈의 가치를 올리는 정석은 이율을 올리는 것인데, 이율을 올리면 안그래도 신뢰도가 바닥을 뚫고 나가버린 부동산 시장을 말아먹는데 부동산 시장을 말아먹으면 땅사놓고 기다리는 장모가 불편하실 것이라 장모가 그 땅 팔고 정리하실때 까지라도 부동산시장을 유지하려면 이율을 올리면 안되고 이율을 안 올리니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거라네. 차라리 돈 찍어서 그냥 장모댁으로 배달하고 나라 경제는 그만 말아먹었으면 하네. 그 장모가 누굴지는 내가 알게 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