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예맨 근처의 홍해를 항해하던 선박을 공격한 후티반군을 규탄했단다.
이게 재밌는 것이 (사람 다친 사건을 두고 재밌다는게 매우 껄끄럽지만), 터키는 정치경제군사외교적으로 어느 정도 중립적으로 보이는 행보를 보여서 자리를 유지하는 나라다. 그러니까 현 정권은 심지어 푸틴의 친한 친구라고도 주장하고, 미국 F-35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일부 부품을 생산하면서도 러샤에서 S400 시스템을 들여오는 짓을 하다가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된 적도 있는 나라다. 물론 단물 다 빤 다음이라고 판단해서 한 행동이라고 알려져 있기는 하다.
그리고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해서 빼앗은 미국 무기도 제법 되지만 (사우디군은 공격당하면 무작정 다 버리고 내뺀단다 그래서 멀쩡한 무기를 다 뺏기는 거지) 기본적으로 (러샤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집단이다.
즉 터키는 러샤랑 친하다고 자랑하는 나란데 러샤꼬붕에게 공격을 받은 거다.
재밌는 세상 아닌가 ? 근묵자흑 근주자적. 검거나 붉은게 나쁘거나 좋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