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여 전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이 중재한 것을 극적으로 양측이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된 것인데, 문제는 그 휴전 시작과 동시에 시리아 일부 반군의 역습이 시작된 거다.

 

시리아는 많은 군벌들이 서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IS 계열, Al Qa'ida 계열, Kurd 계열, 터키 계열,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 등 아무리 크게 보아도 최소 5개 이상의 군벌들이 서로 싸우는 혼파망 그자체인 지역이다. 그런데 이번에 Al Qa'ida 계열로 분류되는 (물론 내부적인 자정노력으로 원래 알카에다의 테러집단과는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테러집단으로 분류되어 있다) 군벌이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과 동시에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한 것.

 

공격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중북부의 주요도시인 알레포를 함락시키고 파죽지세로 다마스커스로 진격을 해내려 온게 지난주. 우리나라 계엄으로 난리가 난 사이 시리아에서는, 러시아 군이 제일 먼저 도망가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참전을 보류한 사이,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망명함으로써 일단 시리아의 독재정권은 막을 내렸다.

 

그렇다고 시리아에 평화가 온 것은 아닌 것이, 여전히 수많은 군벌들의 각축전은 끝나지 않았고, 아직 이들 중 어느 하나도 정권을 이어받을 수준의 힘을 가진 듯 해보이지는 않아서이다. 그리고 이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만큼 누가 정권을 이어받더라도 내전은 계속될 전망.

 

여튼.. 시리아는 일단 한놈은 쫓아내었다. 우리나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