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정청래의원이 얘기하셨는데..

 

386으로 그만큼 치열하게 살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두들겨맞아본 경험은 있다. 닭장차에 끌려가면 끌려갈때는 질질 끌고 가지만 일단 닭장차에 타는 순간 무차별 폭행이 전방위적으로 행해진다. 무차별 폭행이라 맞는 요령이 있으면 조금 덜 다친다. 또는 옷을 잘 입으면 멍든게 잘 안보일 곳들을 위주로 맞을 수 있다. -_-;; 민간의 눈이 없는 곳에서 사복들을 만나게 되면 상황은 좀더 황당하다. 그냥 주왁 둘러서서 마구 주먹을 휘두르고 걷어찬다. 아무 이유도 필요없다. 이럴때는 버틸 생각하지 말고 그냥 쓰러져서 발길질을 당하는게 덜 다친다. 그냥 마구 패고는..

 

우리나라가 법치국가인줄 아냐 ? 정신차려.

 

하고는 보내준다. -_-;; 옷 다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되어서 수업에 좀 늦은 적도 있다. 아무도 왜 피투성이인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내가 뭘 해서 맞은게 아니다. 뭘 안해서 맞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추신. 학생이 민간의 눈이 없는 곳에 왜 가냐구 ? 학교 순환도로, 교문, 이런 곳 얘기다. 자취방에서 강의실 가는 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