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부족해서는 아니다. 실제로 3군 중에 육군의 진급 심사가 그나마 가장 공정하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라는게 문제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도 장성중에 육사출신이 많은건 실제로 육사출신의 자원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얘기냐 싶지만 사실이다. 이 시국에 안 맞는 얘기인 것도 사실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른 과정 출신에도 뛰어난 자원이 매우 많지만, 내가 접해본 장교들이 모두 공통으로 하는 얘기다. 자기 출신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가장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했던 장교는 삼사출신이다. 지금 잘 사는지. 참고로, 전방에서 사고 제일 많이 치는 출신은 당연하지만 학군이다. 왜냐구 ? 학군 - ROTC - 초급장교가 단연 제일 숫자가 많으니까. 사람 다 똑같다)
진짜 문제는 말이다 어떤 기준으로 뛰어나냐다. 부대 지휘능력, 개인의 전투능력, 전략 지식 등등으로 평가하면 그들이 가장 뛰어날지 모른다. 그런데 인간애, 국가관, 역사에 대한 인식 등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다.
아 물론 대부분의 장성들은 저 모든 것을 평가해서도 가장 뛰어난 분들로 선발되었을거다. 문제는 나라를 말아먹는 넘들이다. 이건 경쟁만 제대로 시킨다고 걸러낼 수 있는게 아니다.
안타깝지만,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냥 육사를 폐교하는게 정석이다. (육사 출신이 아닌 사람이라 이런 말 하기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너무나 나라를 많이 말아먹었다) 육사자리를 다 헐어내고, 대규모 화장실이나 정화조를 만들거나 저수지를 만들어야 한다. 원래 험한 곳은 그렇게 한다. 쓰레기 매립지도 가능하겠다. 원래 쓰레기 모아두던 곳이니 말이다. 단 독립투사 동상/흉상은 제대로 된 공원을 만들어서 제대로 모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