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emite 0 여행 2015. 10. 25. 09:33

미쿡에 온 처음 몇해는 정말 열심히 다녔다. 여기서 220마일. 편도 네시간 정도면 간다. 동쪽으로 동쪽으로 달려야 하는지라 꼭두새벽 3시나 4시경에 출발. 왜냐면 central valley 지날때 해가 떠버리면 난감하다. 지평선에 해가 올라오는데 내가 정동으로 운전하고 있으면 눈앞에 있는 해를 피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해가 뜨기 전에 sierra에 들어가버리는게 전략.

좋아하는 코스는 버날/네바다 폭포를 보는 서너시간 코스나, 폭포는 없지만 글레시어 포인트로 바로 걸어올라가는 4마일 트레일. 두시간 반정도를 걸으면 엄청난 장관을 볼 수 있다. 물론 함정은 글레시어포인트는 대부분 차로들 올라간다. 열심히 걸어올라가 보면 어마어마한 인파가 기다린다.

그런데 11월쯤 되면 글레시어포인트 올라가는 찻길이 닫히기 때문에 걸어올라가보면 아무도 없다. 물론 매점도 닫히니까 극히 주의해야 한다.

요세미티는 할 얘기가 참 많은데.. 요즘엔 안간다. 나이가 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