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2025. 1. 10. 06:45

핵분열은.. 우리나라가 따라가는 기술이지만, 핵융합은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기술이다. KSTAR가 ITER를 견인하다시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거 잘 되면 발전 뿐만 아니라 조선에도 써먹으면 엄청난 기술이 된다. 그러니까 초대형 유조선/컨테이너선/LNG선 이런 것들이 연료 재주입없이 수십년 운항하고 다닐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다닐 수도 있게 되는 거다. (작은 배에 적용하는건 시간이 좀 걸릴거다)

 

핵분열로 다시 돌아와서.. 우리나라가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접어라. 우리나라처럼 무역에,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나라는 핵개발 불가능하다. 그런데 말이다.. 핵엔진은 개발가능할 수 있다. 군사용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군사용은 또 다른 문제다.

 

민간용 핵엔진을 개발하면 나름 쓸모가 많다. 그거부터 하자. 그런데 그거 하려면 핵연료 재처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핵연료 재처리 하려면 외교를 잘 해야 한다. 지금 왜교부는 불가능. 발전은 renewable energy로 넘어가는게 전세계적 추세다. 그렇지만 움직이는데는 renewable이 잘 맞지 않는다. (항공, 조선, 등. 사실 70년대 공상 속에서는 초소형 원자로 개발로 자동차도 원자력 자동차가 나온다는 얘기도 있었다. 잘 하면 기차, 버스나 초대형 트럭까지는 가능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