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시노스가 갈 곳이 없다. 혹시 잘 나와도 다음 갤럭시랑 연때가 안 맞으면 스냅이 그냥 차고 들어와 버린다. 몇해를 공들인 칩이 갈 곳이 없어서 그냥 비용만 허비하고 사라진다.

 

그런데 답은 있다. 엑시노스가 AP여서 그렇다. AP는 사실 전화기에만 들어가는 칩은 아니다. 태블릿에 들어갈 수도 있고, settop에 들어갈 수도 있고, Raspberry처럼 single board computer 모듈에 들어갈 수도 있다. 물론 TV에 들어갈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smart TV들이 폰에 들어갈만한 (실은 그보다 못한) AP들을 사용한다. 엑시노스에게는 딱 맞는다.

 

삼성아, 엑시노스 쓸데가 없다고 핑계대지 마라. 엑시노스 쓸 곳들은 널렸다. 딱 응용에 안 맞을 수는 있어. 그런데 그 정도 살짝 고쳐서 다시 tapeout해도 되고, 칩 한두개 더 써도 된다. 차세대를 위해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그냥 종이위에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시스템을 뿌려놓고 디버깅할 수도 있다.

 

생각해봐. 삼성에서 Raspberry같은 SBC가 나왔는데 성능이 그정도다. 날아다닐 거다. Tablet이나 아예 윈도 랩탑을 출시할 수도 있다. 윈도도 arm에 돌아가거든. 엑시노스 정도의 NPU를 가지면, 나름 AI 성능도 준수할 거다.

 

아라찌 ? 당장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