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성의 큰 술통은 꽤 유명한지라, 하이델베르그 성에 가게 되었을때 제일 먼저 찾은게 술통이었다. 큰 술통 (물론 독일어로 씌어있었.. -_-) 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가는데 오오 상당히 큰 술통이 있다. 역시 제법 크구나 싶었는데 그 밑에는 "작은 술통" 이라는 라벨이 붙어있고, 그 옆에 큰 술통은 저쪽으로.. 라고 씌어있다. 조금 걸어가니 정말 훨씬 더 큰 술통이 있다. 야 대단하네 싶었는데 이 술통 밑에는 "중간 물통" 이란다. -_-;; 큰 술통은 저쪽으로.. 그런데 그 쪽엔 술통이 없다 ?

여튼 그 방향으로 가보니.. 건물에 문이 하나 열려있고 안에 불이 켜져 있다. 거기 큰 술통 이라고 씌어있다. 들여다 보니..

그 건물 저 아래부터 위까지 술통 한개가 꽉 차 있다. 2층 건물 높이는 쉽사리 넘을듯. 그게 큰 술통인거다. ㄷㄷㄷ

일본 나라에 갔을때 동대사의 시커먼 철불을 보았을때의 바로 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