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충전할래면 꽂는 조그마한 꼬다리가 마이크로USB-B 콘넥터다.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라이트닝이란 콘넥터를 쓰는데 이 녀석은 양방향 아무렇게나 꽂아도 되니 방향성이란게 아예 없다) 우리나라는 휴대폰 공용으로 쓰는 콘넥터를 정부가 주도해서 정의해서 통일했었는데, 이런 비슷한 짓을 유럽에서는 마이크로USB 콘넥터로 해서.. 수많은 스마트폰들이 마이크로USB를 달고 나온다. 요즘 우리나라에 나오는 폰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여튼 내 전화기는 마이크로USB콘넥터이고, 이건 뒤집어 꽂으면 안 들어가거나.. 망가지기 때문에 어둠속에서 꽂을때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어둠속에서 방향을 찾을 방법이 있다.

그건.. 넓은 쪽 면에는 걸리는 걸쇠가 두개 나와있어서 손가락 끝으로 더듬어 보면 약간 껄끄럽다.

USB 쪽에서도 최근 (벌써 1년쯤 된듯) Type-C 라는 콘넥터를 만들었다. 이건 마이크로USB보다 쬐끔 큰데, 핀도 훨씬 많고 뒤집어도 된다. 이게 뜰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