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적은 상고사 부분의 집필자 두분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원하지 않는 경우 완성될때까지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단다. 재밌다. 근현대사는 역사 전공이 아닌 사람들도 참여한 연구가 이뤄져 입체적인 역사가 되도록 한단다.

지금 대학이나 대학원에서의 연구를 얘기하는게 아니다. 국정을 처음 얘기할때부터 나온 얘기지만, 논란이 되는 내용을 애들에게 가르치면 안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런데 연구를 한다고라 ? 거기다 저자가 누군지 모르게 하겠다고 ?

상고사를 집필하실 분들은 신라를 중점으로 하겠다고 공공연히 주장했다. 삼국사기 어쩌구 하면서. 어차피 통일이후 역사는 모두 신라의 관점에서 저술되어왔다.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니까. 그런데 신라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반도 남쪽으로 줄여버린 역사다. 고구려/발해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발굴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신라를 중심으로 하겠다구 ?

도대체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고치겠다는 건지 부끄럽게 고치겠다는 건지. 역사를 고친다는게 말이나 되는 건지. 아 물론 미래의 역사를 다시 쓴다는 것은 좋은 방향이지만 말이다.

유럽처럼 한중일이 역사교과서를 같이 써야 할라나. 러샤도 끼워달라고 할거고. 미쿡도.. 조금 더 나가면 프랑스랑 독일도 끼워달라고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