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되자 마자 넘을 사서, 거의 이십년을 굴렸다. 손때 발때 다 묻어서 꼬질 꼬질한 그녀석에 애착이 생겼나 보다.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오고 있는데, 마냥 섭섭하다.
쓰고보니 애착이라기 보다는 미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