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은 적 있느냐 라는 질문을 받는 때가 있다. 묻는 분은 얼마나 제대로 읽었느냐고 반문하고 싶기도 하지만, 도대체 제대로 읽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책 읽듯 읽으면 제대로 읽은 걸까 ? 무슨 족 몇명 무슨 족 몇명 뭐가 몇 규빗 뭐가 몇 규빗.. 이걸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 누군가는 저걸 모조리 분석해서 당시 성전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내기도 한다지만, 구글해보면 당시 성전의 모습이란 것도 참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 분들도 대부분은 (기껏해야 한분 빼고는) 제대로 읽으신 것은 아닌듯 하다. 거기다 그 분들은 신학을 연구하는, 엄청난 지식을 가진 분들인데, 신앙의 초보자들이 성경책을 무턱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도움이 될까 ? 도움이란 것은 무엇일까 ? 성경 통독을 독려한단다.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