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는 짓마다 쓰레기 같은 생각들이신지.

서머타임이 서양에서 오랫동안 시행하던 것이긴 해. 그런데 그건 날도 밝은데 일은 일찍 시키고, 저녁에 일찍 재워서 전기요금 좀 절약해보자.. 뭐 그런 짓이야. 요즘엔 저런 짓 하면 에어컨 키느라 전기소모가 늘어서 다들 이거 어떤 핑계를 붙여서 없앨 수 없나 궁리를 하고 있어. 서양은 원래 뭐하나 바꿀려면 몇백년씩 걸려. 느려터졌거든.

그런데 우리가 이제 서머타임을 도입한다고라 ? 4대강 사업처럼 남들 다 실패한 뒤에 나만 따로 해보면 결과가 달라질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 정말 ?

에너지 절약에 역행하는 것은 둘째 치고, 일년에 두번 한시간씩 옮기는 것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도 엄청나. 뱅기 놓치는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에 조느라 교통사고도 늘어나. 거기다 서양 얘기하면서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분들, 세계에 대해 눈을 좀 뜨실 필요가 있어.

서머타임은 나라마다 시작하는 날과 끝나는 날이 달라. 거기다 호주 같은 나라는 서머타임이 반대로 가. 아 물론 호주는 7개 주가 저마다 다른 날 시작하고 끝나니 그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의 혼란을 다 갖고있기는 해.

그래서.. 아무리 서양 따라가도 혼란을 없앨 수는 없어.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전세계가 서머타임을 폐지하는 거야. 물론 문명세계는 그쪽으로 가고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문명세계가 아니니 예외도 아니야.

만약.. 제대로 뭔가 해 볼려고 한다면 말이지, 내가 하고 싶은건 무조건 반대하면 돼. 알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