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II 여행 2008. 5. 21. 20:54

임정에서 창밖으로 그 다 쓰러져가는 다른 집들이 보인다. 임정의 실제 모습도 그러했으리라. 독립투사들은 그렇게 어렵게 살았으리라.

전시된 신문 스크랩들이 재미있다. 이봉창 의거를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는 백미다. 전통의 민족정론지 ? 일본신문인가보지 ?

임정이 우리나라에 있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이넘들이 돈을 써서 이런걸 없앴을텐데. 동아일보도 예외가 아니다. 전통없는 신문들은 행복하다.

가슴아픈 임정을 나와서. 다시 비디오 틀어주는 곳을 기웃거리니 이번엔 우리나라 직원이, 우리말로 물어보세요 한다. -_-; 유창한 우리말 참 오랜만에 듣는다. 그래서 비디오 언제 틀어줘요 했더니 여긴 단체한테만 틀어준단다. -_-;

나와서 동네 사진만 몇개 찍고 돌아나왔다. 다시 현란한 신천지로 나와서, 똥따이루로 향했다. 사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