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바다건너 얘기긴 하다. 개성공단이 우리나라서 유통되는 의류의 30% 속옷의 90%를 생산한다고는 하지만, 내가 입고 있을 리도 없다. 그렇지만 개성공단의 폐쇄, 그것도 우리나라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고한 폐쇄는 그 무게가 상당하다. 왜냐면 말이다.. 지난번에 부칸이 폐쇄한 다음에 남북한이 합의해서, 정치적 이유로는 폐쇄하지 않기로 계약 했기 때문이다. 부칸은 전체주의 국가 아니 국가도 아닌 괴뢰집단이라고 우리가 주장하는 관계로 계약 따위는 엿바꿔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핵폭탄도 만들고 미사일도 실험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유일한 정통 정부다. 그런 정부가 계약을 헌신짝 처럼 버리다니. (사실 요즘은 헌신짝 함부로 버리다간 벌금먹는다) 그것도 부칸이 잘못한걸 막기 위해 만든 계약을 우리가 똑같이 잘못하다니. 아 물론 부칸이 입이 억개라도 모자랄 만큼 잘 못 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걔들은 괴뢰정부다. 걔들과 똑같은 짓을 해도 되나 ? 거기다 개성공단을 막는게 무슨 도움이 되나 ? 부카의 주된 돈줄은 중국이다. 이제 부칸이 중국에 더 들러붙게 되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이 부칸에 외화를 주긴 하지만, 부칸이 그것만 갖고 먹고 살 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걔네 밥줄을 거머쥐고 있는게 언제나 도움이 된다. 그런데 그 밥줄을 내가 끊어버렸다. 이번 사태로, 우리 정부가 정은이 정권이랑 동급이 되었다. 아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