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따이루 여행 2008. 5. 21. 20:58

똥따이루는 임정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져있었다. 물론 중간에 공원에서 빈둥거리고. 뮤지엄이란 곳을 기웃거리고 하느라고 좀 더 걸리긴 했지만.

조붓한 골목에 빼곡이 벼룩시장이 들어차있다. 온갖 '오래된 물건' (실은 모두 가짜)들을 파는 가게들. 모든 가게가 똑같은 물건만 판다. 오메가 시계 (라고 주장하는 ^^)부터 시작해서 마작세트까지.

90% 할인은 기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부르는 가격이 높다!) 말이 안통하지만, 전자게산기가 통역이다. 가격에 고개를 가로저으면, 계산기를 나한테 준다.

마작세트를 흥정하다가 문득 든 생각. 이거 혹시 상아 아니야. 이거 뭐냐 하니 본 이란다. 무슨 본이냐 했더니.. 코끼리라네. -_-; 걸어나오는데 가격이 막 떨어진다. -_-;

똥따이루에서, 위위안으로 갈려구 걸어나오다가 옥수수 한자루를 샀다. 3위안. 그러고보니 점심도 안 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