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지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로 원자력 발전소 수기가 망가졌고 아직도 전혀 복구가 안되고 있다. 로심은 용융된 것으로 보이고, 복구가 전혀 안된 기사는 나오지 않지만 기술적으로 도**사가 원자로 내부에 들어가서 사진찍고 나오는 기능의 로봇 실험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최근에 나온걸 보면 지진 나고 8년 이상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가장 발전된 기술은 로심에 들어가서 사진 한장 찍고 나오는 것까지.

이 로심은 계속 냉각시켜야 하기때문에 계속 찬물을 넣어줘야 하고, 이 찬물은 데워져서 어디론가 빠져나간다. 여기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도 없고 모든 방사성 용출수는 탱크에 잘 저장되어있단다. 실제로 후쿠시마 발전소의 방사성 용출수는 그냥 태평양에 대량으로 지금도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수소가스 폭발로 인해 원자로의 껍질이 완전히 날라가면서 이제 원자로에서 나오는 방사성 오염물질과 외기와의 방어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초기 폭발이후에 주위의 표토를 긁어모아서 까만 비닐봉지에 담아 쌓아두었다. 이 비닐 봉지의 차단 수명은 3년인데 한번도 이 비닐봉지들은 교체되지 않았다. 즉 차단 수명의 두배 이상을 넘어 세배에 육박하고 있다. 비닐 봉지 숫자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망가진, 즉 오염토가 유출되는 비닐봉지도 상당할거다.

이 비닐봉지에 담겨진 오염토들은 일본 전국에 흩어져 저장되어있다고 한다. 최근 멀리 떨어진 모처의 유치원 원아들 중에 백혈병 발병이 급격히 증가해서 알아보니 유치원 마당 (아이들이 뛰노는 그곳)에 오염토가 묻혀있었단다. 비닐 봉지에 담겨 묻혀있었는지 그냥 마당에 뿌려두었는지는 알수 없다) 이런 짓이 전국의 학교와 심지어 일부 가정집 마당에까지 뻗쳐있단다. 이 미친 짓을 한 이유는, 전국에 오염토를 흩어놓아야 후쿠시마 지역만 특별히 암 발생률이 올라간 것은 아니다 라고 구라치기 위해서란다.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도 오염토가 대량 쌓여있는 것이 보도되었다. 올림픽을 일본에서 한다니 IOC도 대단히 문제가 많다.

일본 정부는 사태 발생 직후에, 허용 방사선 기준치를 대폭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높인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 안전하다 라고 주장한다. 혹자는 우리나라의 자연 방사선이 일본의 방사선 수준보다 높다고 주장하는데, 자연 방사선이 높은 거랑, 후쿠시마의 방사선 수준이랑은 비교가 불가하다.

후쿠시마현에서, 방사성 방호복을 입고, 오염토가 잔뜩 야적된 곳 바로 옆에서 농사짓는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쌀/밀 등 많은 양의 곡물이 후쿠시마현에서 지금도 생산되고 있다. 원래 후쿠시마현은 곡창지대였다. 까이꺼 안 사먹으면 되지 싶지만. 후쿠시마현의 쌀은 공식적으로는 다른 현의 쌀과 섞여서 싸게 판매되고 있고, 일본 유수의 외식체인에서 소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현의 한해 전 빈자루를 이용해서 인근 현의 쌀로 둔갑해서도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밥만 안 먹서 되는게 아니라 빵도 국수도 못 먹는다. 녹차/버섯/우유 등등 매우 다양한 오염식품들이 대량으로 생산되고있다.

우리나라는 일본 8개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입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금지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다른 현에서 포장되면 그 현의 산물이 된다고 하고, 그런 생산물은 당연히 수입금지조치의 대상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우리나라로 수입이 되면, 식당 등에서 싼 맛에 사용할 수 있다.

요약: 일본을 여행하는 것은 어떤 지역이냐를 막론하고 매우 위험하다. 특히 어린 아이들. 이는 향후 수백년동안 그러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생에 일본 여행은 가능한한 자제해야 한다. 일본을 여행하지 않더라도 일본산 식재료나 공산품을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가이거 계수기 같은걸로 탐지되지 않는 정도의 방사능이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해롭다. 향후 수백년동안 그러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생에 일본산 식재료나 일본산 공산품은 가능한한 피해야 한다. 대체재는 널리고 널렸다. 출장은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뱀발: 일본 정부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토와 오염수를 제대로 관리하며 전국에 흩어진 오염토/오염수를 다시 모아서 관리하고 후쿠시마 및 오염된 현들의 농수산물 생산을 금지하고 이를 제대로 관리한다면 일본에서 이 8개현에서 먼 현들은 어쩌면 방문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 정권하에서는 일어날 리가 없는 일. 후쿠시마 사태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피해는 아직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원자로는 전혀 수리/복구되지 않았다. 2019년 7월 현재. 공식적으로 일본은 망가진 원자로에 저장되어있던 폐연료봉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런데 이건 망가진 로심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물론 해야 하는 일들 중 하나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복구작업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용해서 하고 있다. 체르노빌과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객관적인 보고서'들은 하나같이 일본 정부와 해당 전력사의 데이타만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제3자 라고 주장하는 기관도 있는데 이들도 까보면 하나같이 해당 전력사가 만든 또는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것은 일본정부가 데이타를 관리하기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매우 매우 매우 위험하다. 일본 전국이. 모든 먹거리가. 일본 국민은 알아야 한다. 이런 현실은 개선될 수 있다. 참의원 선거에서 정권만 교체한다면 말이다. 2019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