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국으로 여행 2008. 5. 21. 21:09

익숙하게 호텔에서 첵아웃을 하고 전철을 타고 농양루로 와서 자기부상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유창한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얘기를 해보니 호주서 왔단다. :)

나도 호주서 산적이 있단다.. 했더니 다들 놀란다. 살던 얘기하다가 자기부상열차가 와서 타는데 어느쪽에 타야하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왼쪽에 타라. 속도가 줄기 시작할때쯤 반대쪽 열차가 지나가는데 죽인다! 라고 얘기해줬다.

콰광.. 기차가 교차할때 느낌은 소닉붐 그자체다. 차이가 있다면 내 바로 옆에서 생기는 거라는 것. (실은 초음속이 아닌데 참 이상도 하다 ^^)

내리면서 어땠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많이 놀랬나보다. 그러고보니 공항이 바뀌었다! -_-; 그사이에 2청사가 문을 열었고 UA가 2청사로 옮겼다. 처음 가는 2청사. 뭐 새 건물이 더좋다 ! 새 라운지도 참 좋다. 특히 한쪽구석에 3개 있는 큐비클엔 발 얹는 편한 의자도 있고, 무선랜도 되고. 잠들면 꽝이겠군 싶다. ㅎ

final boarding call을 두번 받고 내려갔더니 날 찾아 난리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