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Smythe

http://www.davidsmythe.org/index.htm 뭐하는 분인지는 모른다. 이 분의 이름을 접하게 된 것은 이분이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유사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INES scale 7) 평가한데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scale을 주창하고 계신다는 것에서이다.

이분의 새 scale은 참 재미있다. 나름 과학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공기중으로, 시설 외부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만으로 평가한다. 이유는.. 외부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없다면 사고도 아니다 라는데서 출발한다고 하니.. 환경영향 같은 측면에선 일견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런데.. 왜 지하수로, 바다로, 강물로 버리는건 안치나 ?

자기 모델의 강점이 사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거라는데.. 지진을 예측할 수 있나 ? 지금까지 발생한 INES scale 7 사고 두개 모두 모델로 예측할 수준은 아닌듯 한데 ?

이 분이 주장하는 INES scale의 문제중 하나가 7이상이 정의되어있지 않다 인데.. 처음 만들때부터 7은 인류 역사에 단 한번도 있어서는 안되는 사고 라고 했다는데 그 위로 정의할 필요가 있었나 ? 그 이상이면 인류의 대 재앙인데 ? 물론 이분은 후쿠시마를 축소왜곡하기 위해 체르노빌을 class 8으로 새로 정의하셨지만 말이다.

문외한이라 오해하는게 많겠지만, 저런 얘기라면 상당히 걱정스럽다. 특히 저 얘기가 후쿠시마 사태를 과대평가하는데서 출발된 것이라니 의도가 이해된다. 논문 읽어보니 열심히 숫자를 모으셨는데, 주관적인 입장이 많이 들어가있다고 구석구석 얘기하시긴 한다. 연구비를 누구한테 받으셨는지가 더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