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가지 생경한 단위가 방사능 얘기만 나오면 나온다. 대략 시버트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고 베커렐은 방사성 붕괴율이라 서로 대략 비례하지만 변환은 안된단다. ㄷㄷㄷ

미쿡의 경우 연간 50 밀리시버트 이상에 노출될 수 없도록 규정되어있다고 하고 일본은 이걸 왕창 올려놓았단다. 일단 일본을 조심해야 하는 또한가지 이유 되겠다.

베커렐은 방사성 붕괴율이지만,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붕괴하느냐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확연히 달라서 (수십배씩 차이 난단다) 그것만 가지고는 얼마나 해로운지 알기 힘들단다. 대신 직접 측정이 가능해서 숫자로는 확실히 알 수 있다네. 그렇다면 사람 몸에 끼치는 영향은 대략 최악을 가정해야 하겠다.

세슘137의 경우 500베크렐/kg이상 되면 위험하단다.

후쿠시마에서 전국으로 퍼나르는 흙은 8000베크렐/kg의 저준위 방사능이란다. 저준위! 세슘 기준치의 16배다!

믿어지지않는다면 일본 정부가 실제로 펴낸 오염토 처리 기준을 찾아 읽어보자. (영어로 된 넘도 있다) 거기 보면 8000베크렐/kg 이상의 토양에 대해서만 특별한 곳에 쌓아둔다고 (별 처리 없고 콘크리트로 감싸두는 것도 아니지만!) 하고, 8000베크렐/kg 미만의 토양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다. 말하자면 일단 일본 전국은 안전기준치보다 16배까지 높은 토양으로 오염되어있고, 이 토양이 만약 이웃 나라로 수출되었다면! 그 나라들도 오염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