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세습인정 = 도둑 유감 2019. 9. 26. 10:48

할 말이 없다. 문득 박종철 선배 아버지가 하셨던 넋두리가 생각난다.

 

철아 잘 가그레이. 아부지는 아무 할말이 없데이.

 

그 추운날,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박종철 선배. 그 분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넘은 지금 뭐하고 있는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그 분을 그렇게 죽인 넘들이 뭐하고 있는지 생각도 하기 싫고. 지금도 그 넘들을 비호하던 넘들은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검찰 듣고 있나.

 

혼란하다. 예장통합. 너네는 예자 지워라. 양심이란건 애초에 있지도 않겠지만 겨자씨 만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말이다. 믿음이란건 기대도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