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본정부가 발표하는 방사능 수준은, 특별히 낮은 곳에서만 싹 청소한 다음에 측정하는 것이다. 그 측정한 곳에서 몇m만 떨어져도, 또 그 자리라도 청소하기 직전에 측정하면 훨씬 높은 수치가 나온다. 우리나라는 원래 방사능 물질 자체가 별로 없어서 저런 정도의 차이를 낼 수 없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후쿠시마 사태로 고준위 방사능 물질이 사방에 있는 상황이라 차이가 매우 크다. 또 제염작업을 해서 방사능 수치를 떨어뜨려두더라도, 제염작업을 할 수 없는 산지에서 다시 방사능 오염토/오염수가 밀려내려오기때문에 다시 방사능 수치가 올라간다. 아직 후쿠시마 원자로는 폐쇄되지도 않았다.

 

백만배 양보해서 일본의 방사능 수준이 우리나라랑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치자. 그래도 일본이 백만배는 더 위험하다. 왜냐면.. 일본의 방사능은 세슘 처럼 인체에 극히 위험한 물질에서 나오는 것이거든.

 

참고로 일본정부의 데이타가 아닌 일본 민간단체의 데이타나, 해외 기관이 들어가서 측정한 데이타를 보면, 이번 토쿄 올림픽 성화봉송로상에서도 위험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능이 보인다. 즉 일본은 올림픽을 하면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전국민이 관동 (동경포함 동쪽) 지방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국민이 불쌍하다. (어차피 아베 찍은 분들이니 안 불쌍하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일본 국민에게 있어서 진짜 문제는 아베가 이미 방사능 오염토를 전국에 퍼뜨려놓아서 딱히 어디로 도망갈 곳도 없다는 점. 일본의 오염토 관리 기준상 안전한 토양기준인 8000 베크렐/kg은 국제 '위험'기준치보다 대략 20배 높은 기준치인데 저보다 1베크렐이라도 낮으면 안전하다고 분류해서 전국으로 옮기고 있다. 그 결과로 요코하마에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백혈병이 대거 발생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덤. 그나마 유치원 아이들에게 생긴 일이라 메스컴을 탔지 어른들 일이었으면 조용히 덮었을 수도.

 

그나저나 일본이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면 직격탄은 캘리포냐로.. ㄷㄷㄷ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대한 복수인가 ?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진 근본 원인이 일본이 저지른 진주만기습이었다는 것을 차치하고라도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피해의 대부분은 일본정부가 저지른 대국민 범죄이고, 지금 후쿠시마에서 똑같은 짓을 다시 하고 있다. 이번엔 전세계를 대상으로. 이게 참 웃기는게, 후쿠시마 사태보다 훨씬 빨리 사고원자로를 차폐한 체르노빌 사태의 경우, 일본은 상당기간동안 전 유럽에서 식품 수입을 금지했었다. 그런데 뭐 먹어서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