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유감. -_-; 유감 2008. 12. 11. 22:14

정말 오랜만에 파란 메일을 들어갔다.. 한미르 시절에 만들어서 좀 쓰다가 묻어둔 것이니 있을 것은 기대하지 않고 새로 만들려고 들어갔는데, 내 메일을 누군가가 갖고있단다!

옛날 패스워드를 치니.. 들어간다.. 그런데 휴면계좌라서 메일을 보여줄수 없단다. 내는 패스워드도 비밀 질문도 다 맞췄다아이가.

휴면계좌 푸는 메뉴로 들어가니.. 국내 휴대폰 번호를 적으면 문자로 어쩌구.. 그래서

help@paran.com

에다가, 해외에 살아서 국내 휴대폰 없는 사람은 어떻하나요 하고 메일을 보낸게 지난달 초다.

대꺽 메일이 날라왔다. 이름, 주민번호, 발급일자를 이멜로 보내주면 처리해주겠단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이멜로 보내주면 ?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그렇게 한단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이멜로 보내면 개인 정보보호가 될까 개인 정보 누출이 될까 ?

정해진 폼이라 이름이 올라온 담당자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때 우리나라 포털을 대표하던 하이텔의 후신인 paran이 왜 망해가는지 절절히 느껴졌다.

자 이제 저 메일을 쓰고싶지는 않고 없애야겠는데, 일시귀국해서 휴대폰을 만들어야 없앨수 있을라나. 혹시 파란 관계자 계시면.. 빨리 다른 회사로 옮기세요. 싹수가 노래요.

설마 티스토리가 파란이랑 같은 회사라 이 블로그 짤리는거 아냐 ? 뭐 그래도 별로 안 억울할듯. 싹수가 노란 회사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