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모친상 2019. 10. 30. 09:42

그래 흥남철수때 내려오신 그 분 맞다. 625 전란의 와중에서 자식들을 키우고, 40여년전에 남편을 먼저 여의고, 자식이 제정신이라 학생시절 학생운동 하다가 강제징집되어서 공수특전단까지 다녀오고 (당시엔 강집되면 의문사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그 와중에 818도끼만행까지 일어나고 (아들이 바로 그 현장에!) 사법시험 붙고 잠시 좋았다가 인권변호사로 투신하면서 온갖 어려움을 겪는 아들 뒤에서 가슴 졸이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그래도 행복했다.

 

라고 하시고 가셨단다. 아드님은 저희가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