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사와 전문가 2020. 3. 31. 10:32

저 두가지를 한사람이 하는건 참 쉽지 않다. 약장사란건 원래 전문성이라곤 쥐뿔만큼도 없는 직업이고 (약사랑 완전히 다른 직업군이다. 약사는 전문직 맞다. 너무나 당연한 것) 전문가란건.. 말그대로 엄청난 전문성이 있어야 붙일 수 있는 호칭인거다. 그러니까 약장사라면 전문가일 수는 없는 것이고 전문가라면 약장사 따위는 안하는 거다. 그런데 요즘 전문가를 사칭하는 약장사들이 방송에 자주 나온다. 홍모씨와 여모씨. (부부라는 설이 있지만 내가 태평양 바다 건너서 그딴거 알게 뭐냐)

 

나보다 연배는 제법 되신 분들이시긴 한데.

 

사실 약장사니 전문가니 하는 얘기들은 바다 건너 얘기라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홍씨가 사고 하나를 거하게 치시면서 얘기를 듣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는 코로나 테스트가 빠르긴 하지만 정확도가 낮다는 매우 신뢰성이 낮은 얘기를 어디서 듣고와서는 '사실관계를 알아보기 전에 보도를 먼저할 가치가 있는' 정보라고 흘린 사건. 여기서 이 약장사의 전문성이 나오는데. 이 홍씨. 예방의학 박사란다. 예방의학 박사라는 분이 '빠르긴 하지만 정확도가 낮다'라는 얘기에서 바로 이 얘기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rtPCR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아들어야 하지 않나 ? 요즘 인터넷만 조금 해도 중딩도 아는 얘길텐데 ? 전문성은 여기까지. 홍씨 전문가는 아니다. 기자정신은 '사실관계를 아아보기 전에 보도를 먼저할 가치가 있는' 정보라고 한 얘기에서 이미 없다는게 증명되었고. 이번 총선에 나쁜 영향을 주려는 흑심을 품고한 짓이란 건 삼척동자도 알아볼 일.

 

이분 부부는 그냥 매국 약장사 인걸로. 부자 되세요. 어디가서 전문가 얘기는 하지 말고. 부부가 아님 말고. 제가 그거까지 책임져야 합니까. (실제로 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