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례투표 용지가 50cm가까이 된단다. 온갖 이상한 정당들이 난립해 있는데, 예를 들면 새누*당과 통일민*당까지 있다.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선 옛날에 쓰던 정당 이름은 재활용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저런 오래된 당명의 당들이 비례투표에 참가했는지 모르겠다. (누가 당명을 재활용했는지는 알고싶지도 않다. 저게 어떻게 재활용되었는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을텐데 선관위는 뭐한걸까) 문제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이 투표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들 이런 경우에 어딜 찍을까 ?
난 언제나 기호1이야 라고 제일 위에 있는 당을 찍으면 ? 그 기호1이 언제적 기호1이었는지에 따라 투표자의 의지에 따라 투표가 되었을 수도 있고 의지와 상관없이 투표되었을 수도 있다. 나는 언제나 야당이야 라고 두번째 찍는다면 ? 똑같은 참사가 발생할 수가 있다. 난 언제나 야당인데 내가 지지하던게 누구더라 하고 찾는다면 ? 아마 찾기 매우 힘들거다. 찾다가 포기하고 비슷한 이름의 정당을 선택한다면 그 투표자의 의지가 반영될 확률은 극히 낮을듯. 이쯤되면 일본이 하는 것과 조금 비슷하게, 정당명을 주관식으로 기재하게끔 투표방법을 바꿔야 할 것같다. 그러면 공부라도 하고 가지 않을까 ?
비례대표라는게 지역에서의 명망이 없더라도 각 직능의 대표자의 목소리를 국회로 모셔오는것 때문에 존재하는데, 요즘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보면 과연 이게 맞는가 의심스런 분들도 많다.
사기꾼 성폭행범 등등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파렴치한들이 멀쩡한 당의 (실제로 멀쩡한지는 내가 알바 아니다. 내 의견은 그 당들이 멀쩡하지 않다 지만 그냥 개인 의견일 뿐이고) 비례 후보로 그것도 1번 처럼 거의 당선 확정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파렴치한이 만드는 법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