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를 천만명 잡고 서울에 음압병상이 만개 있다고 하자. (서울 인구는 천만이 좀 넘고, 음압병상이 만개나 있을 리가 없지만 그렇다고 하자. 서울에 초대형병원만 몇갠데 음압병상이 만개밖에 안되냐 싶지만 음압병상은 일반 병상과 많이 다르다) 그리고 환자 한명이 음압병상에 들어가면 열흘만에 나아서 음성으로 나온다고 하자. (실제 대략 2주-5주정도 걸린다고 하니 열흘도 매우 짧게 잡은거다) 그럼 대략 하루에 음압병상 천개 정도가 공급되는 셈인데 천만명이 음압병상을 모두 거쳐나와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만일이다! 대략 30년 걸린다는 얘기인데 여기 사용된 모든 숫자가 이 시간을 현저히 짧게 만드는 방향으로 가정했으니.. 실제론 이것보다 더 걸린다는 얘기다. 거기다 나이드신 분들은 상당수 에크모까지 필요하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병상 수나 치료비 필요 장비 이런건 그냥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이 30년동안 신천지 같은 사고가 전혀 안나고 의료마비가 오지 않을때, 또 다른 큰 전염병이 안돌때 COVID-19에 대한 집단 면역에 성공한다는 거다. 실제로는 100% 까지 갈 필요는 없고 70% 정도가 면역을 가지면 된다고 하니 극히 짧게 잡아서 20년.. 조금만 현실적인 숫자가 들어가면 쉽게 백년 넘어간다.
저기 들어가야 하는 의료인력/자원은 전혀 고려도 안한거다. 집단면역이란건 아무것도 계산도 하기 싫은 사람들이 떠드는 말처럼 들린다. (물론 나는 의료에 대해서는 '이응'만큼도 모른다)
거기다 이건 서울뿐이다. 전국에서 아마도 제일 병상수가 많을 듯한 서울. 그런데 지자체장마저 태업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한 짓만 골라서 하고 있는 경*이나 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견적은 전혀 안나온다. (글로 담을 수 없는 심한말도 극히 모자란다) 집단면역한다는 나라들은 그냥 민폐국이 된다. 바이러스가 30년동안 창궐한다고 생각해 보면 보인다.
간단히.. 집단면역은 지금 상태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방향이다. 전세계에서 의료체계가 가장 잘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말이다. 허섭쓰레기 같은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는 일본이나 스웨덴 같은 듣보잡국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