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씨는 북한에서 4년전에 귀순한 탈북민이다. 주영 북한 공사로 영국서 살다가 아내와 아들 둘을 데리고 귀순한 인물. 그 4년만에 무일푼에서 18억을 모으셨다니 대단한 분이다. 자본주의 사회라 제대로 번 돈이라는데 소득세 신고액에서 환산한 소득은 4억원내외라고 하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두 아들에게도 1억4천 정도씩의 재산이 있다는데 증여세를 납부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지레 짐작은 하지 말자.
책을 하나 내셨는데 그 속에 있는 내용 때문에 부글부글 하는 분도 제법 계시는듯. 여튼 이분 우리 사고 구조와는 많이 다른 분이다. 북이 싫어서 남으로 오셨으니 통일을 누구보다 싫어할 것이고 그렇다면 미통당으로 가신것은 제대로 된 선택.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미성년자 강간까지 한 범죄인이라는데 우리 주적인 북한의 주장까지 믿어줄 생각은 없지만, 왠지 미통당이랑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주어는 없다)
참 저 주어 양반 이번에 낙선이다. 올해까지 국회의원 생활을 18년 하셨다는데 (? 임기는 4년 단위 아닌가 ? 보궐이 있나 ?) 앞으로도 계속 낙선만 하시길. 다음엔 더 적은 차로 낙선하시길 바란다. 다음 출마하실땐 아드님 군필 인증하시면 도움이 될듯. (그 이상은 병역 연기가 안된다는 점) 낙선하기를 바란 분들중 상당수가 당선이다.
다시 태구민 의원 얘기로 돌아와서. 통일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양반이라 대북관계에 큰 일을 해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분은 외교 관계일을 부탁하면 안된다. 단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시고, 애국충정 (대한민국에 대한) 이 있으시다면 북한의 행동을 분석하는데는 도움이 될 거다. 일단 대한민국의 밥을 먹는 사람인 이상, 미워하기보다는 잘 써보는게 순서가 아닐까 한다. 세금도 잘 내는지 감시도 하고. |